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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우크라전 개입 말라…무기 지원 시 대가 치를 것"

블링컨, 우크라 찾아 지원 의사 확인

<앵커>

미 백악관이 북한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며,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쟁 발발 후 4번째로 우크라이나를 찾아,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러시아와 무기 거래설이 제기된 북한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모든 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실제 성사되는지에 달렸다면서, 북한이 무기 지원을 선택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어제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듯이, 만약 북한이 계속 추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 그에 따른 여파를 받게 될 것입니다.]

공개 경고 외에 미 정부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과는 외교관계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쟁 발발 후 4번째로 우크라이나를 찾아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저에게 우크라이나로 가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재확인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지금은 우리에게 어려운 도전이자 힘겨운 시기입니다.]

이 날도 우크라이나에서는 도네츠크주의 한 도심 시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방문 기간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 북중러 간 협력 강화에 대해 이들의 관계 확대와 심화를 명확히 주시하고 있다며 경계 의사를 분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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