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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와 클럽광의 시위…이들이 연대한 까닭은?

독일 환경운동가들이 클럽광들과 같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독일 베를린의 한 도심 거리입니다.

DJ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데 얼핏 흥겨운 거리 축제 현장을 보는 듯하죠.

수천 명의 클럽광들과 환경운동가들이 연대해 시위를 벌인 겁니다.

이들이 손을 잡고 함께 나선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베를린 도시고속도로 확장 계획 탓인데요.

시위대가 이른바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이 공사는 2027년 착공 예정인데, 베를린 서남부 지역을 순환해 베를린 밤문화 중심지인 프리드리히샤인까지 연결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최소 5곳의 유명 클럽이 이 구역에 속하면서 철거 위기에 처했다는데요.

시위대는 클럽 문화의 발전이 베를린을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로 이끌었다며,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이면서 클럽 파괴에 앞장서는 이번 공사는 절대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faz, 트위터 Frank Masurat·Patrick Mu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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