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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길고양이 조례' 내놓은 천안…찬반 '팽팽'

충청남도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보호하려는 취지의 조례가 나오면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전국 최초 길고양이 조례'의 찬반 대립입니다.

최근 충청남도 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길고양이 보호와 관리 조례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례안은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개체수 관리, 인간과의 공존 등을 목적으로 마련된 건데요.

3년마다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와 관리, 교육 홍보, 중성화 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또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바 '캣맘'과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길고양이 보호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는데요.

그런데 이를 놓고 시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동물권 향상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길고양이가 아닌 취약계층을 위해 혈세를 사용해야 한다는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붙고 있는 건데요.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

누리꾼들은 "동물복지는 시대적 흐름이다", "길고양이를 양지에서 관리해 공존의 길을 찾는 게 맞다", "희귀종도 아니고 멸종위기종도 아니고 대체 왜 보호하는 거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천안시의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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