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김 대표는 "유재수와 조국이 감찰 무마한 게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며 최근 사면을 받고 출마를 선언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청와대 특감반원 당시 감찰 무마 사건을 폭로했다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보면 쉽지 않은 선거"라면서도 "그럼에도 후보 내는 것이 집권 여당 책임 있는 자세로 판단했다고"고 말했습니다.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국민 삶 잘 챙길 사람, 잃어버린 강서 10년을 되찾을 사람을 후보로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보궐선거 원인제공자를 공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상 보궐선거 원인에 따른 무공천 사항 아니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