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112 신고하고 경찰관에 흉기 휘두른 40대

스스로 112에 연락해 특정인을 해치겠다고 알린 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낮 12시 40분쯤 경기 광주시 한 편의점에서 직접 112에 신고해 "내게 지속해서 연락해 괴롭힌 인물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한 채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를 들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흉기를 들고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 문제로 112에 신고했지만 해결되지 못한 것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뒤 석방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