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 회의와 G20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6일)부터 본격적인 아세안 회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원 개발과 공급망 확보 등 경제 협력과 해양 안보 협력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격적인 아세안 회의 일정 첫날, 한국 시간 11시 50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방산 협력과 사이버 안보, 퇴역함 양도 등 안보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과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4개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한국이 기여하는 방안도 제시합니다.
이어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아세안 플러스 3 정상회의를 이어갑니다.
이 회의에는 아세안 정상들과 윤 대통령, 일본 기시다 총리, 중국 리창 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만남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원 개발과 공급망 관리 등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어제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공항 환영 행사에 이어 동포 간담회를 겸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입니다.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초청국 정상들을 차례로 만나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