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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보증보험 믿고 계약했는데" 전세금 2백억 원 가지고 잠적한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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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임대인이 2백억 원에 가까운 전세금을 챙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세입자들은 건물에 근저당이 있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 보증보험이 들어 있다는 점을 믿고 계약을 했습니다.

[피해 세입자 : (전세보증금) 1억 4천5백에 대한 대출 80%를 받고 입주를 하게 됐습니다. 보증보험이 가입되어 있으니 안전하다 생각하고….]

그런데 이 보증보험은 임대인이 허위서류를 꾸며 계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HUG로부터 보증보험 해지 통보가 날아왔고 집주인은 연락이 끊겼습니다.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모두 180여 가구로 잠정 피해금액만 1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구당 최소 1억의 보증금으로 모든 세대가 전세계약을 맺은 상태라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건물이 곧 경매에 넘어갈 예정인 가운데 세입자들은 피해자 모임을 꾸려 경찰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 최한솔(KNN) / 구성 : 최희진 / 영상취재 : 전재현(KNN)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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