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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무기 고갈' 푸틴을 보면서 김정은이 웃는 이유는

스프 말랑한 세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북한의 김정은·러시아의 푸틴, 이들 정상이 곧 러시아에서 만나 무기를 거래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두 사람이 만난다면 구체적으로 서로에게 어떤 것들을 얻어내려고 할까요? 그리고 러시아는 대체 얼마나 무기가 부족하길래 북한에까지 손을 뻗는 걸까요? 여러 전문가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고 종합해 본 결론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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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과는 달리 대규모 물량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전장에서 쓸 수 있는 무기 체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총탄과 포탄 같은 기본적인 무기들부터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으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현재 러시아군이 운영하고 있는 구경과 똑같은 다연장 로켓과 곡사포탄, 총탄이 우선적으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러시아는 지금 미사일, 장거리 타격 수단이 부족해서 이란제 자폭 드론까지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전쟁에 필요한 탄약뿐 아니라 여러 미사일들을 들여오려고 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나 혹은 대전차 미사일 같은 기타 첨단 무기들에 대해서도 만약에 조건이 맞는다면 북한의 것을 차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이 갖고 있는 소위 KN-23, 24 같은 최신식 무기까진 아니어도 60~70년대에 구소련이 만든 스커드 미사일, 노동 미사일과 같은 구형 미사일도 들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고, 북한으로선 관리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 입장에선) 구형 미사일들은 이제 교체할 때가 된 구닥다리거든요. 한반도에서는 딱히 활용성이랄까, 억제력이 별로 없으니까 북한이 이걸 극복하려고 신형으로 만든 게 소위 KN-23, KN-24 이런 것들입니다. 그렇다고 구형 미사일들을 바닷물에 처박을 수도 없고 어쨌든 써먹어야 될 거 아니에요. 북한으로서는 재고 정리에 필요하다고 한다면 이런 것들을 가감 없이 (러시아에 팔 것입니다.) 

그럼 북한 입장에선 뭘 얻으려고 할까요? 우선 북한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확보하지 못했던 전력들을 얻으려고 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의 첨단 전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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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란이 자폭드론을 러시아에 판 대가로 러시아 최신의 수호이 35 전투기(SU-35)를 수입할 수 있었던 만큼, 북한도 그렇게 똑같이 러시아에 전투기 전력을 요청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토록 갈망해 왔던 핵무력 완성에 필요한 기술들도 확보하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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