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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무기 제공하면 대가 치를 것" 공개 경고

<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이번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 협상을 할 거라는 전망에 미국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면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6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우선,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지원 논의가 활발하다면서 정상급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북한 무기가 러시아로 가는 걸 막기 위해 제재를 가해왔다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는데 쓰일 무기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무기 제공은 북한에 좋지 않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러시아에 제공된 무기는 곡물 창고나 난방 시스템을 공격하는데 쓰일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기 거래를 중단할 수 있도록 설득할 기회를 찾겠다면서 동맹이나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러시아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지원한다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대변인 : 어떤 국가든, 러시아를 지원하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아주 분명하게 밝혀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한 뒤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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