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흙탕이 된 사막서 놀라운 일…잠자던 '고대 새우' 깨어났다

최근 기습 폭우가 쏟아진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이 뻘밭으로 변하면서 '버닝맨' 축제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고립되는 소동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가까스로 빠져나간 뻘밭에서 이번엔 예상치 못한 생명체가 포착돼 또 한 번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고, 자동차 바퀴도 푹푹 빠지고, 누가 여길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막이었던 곳이라고 믿을까요?

지난 2일부터 갑자기 비가 쏟아져 진흙탕이 된 미국 네바다주 사막입니다.

당국의 통행 금지령이 해제되자 이곳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대탈출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있던 버닝맨 축제 참가자들은 바닥에서 벌레같이 꿈틀거리며 헤엄치는 뭔가를 발견했는데요.

이른바 '요정 새우'가 부화한 겁니다.

공식 학명은 긴꼬리투구새우, 혹은 무갑류로 수 억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고대 새우인데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데, 호수가 사막이 된 자리에 말라 있던 알이 폭우로 물을 만나면서 다시 생명 활동을 시작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고대 새우들이 비가 그치고 땅이 마르면 다시 깊은 잠에 들어갈 거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SONICAIDS, Patrick Donnelly, Mark Yeldham, matttttt187, Mossworm)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