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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약 27배'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2천 마리 야생으로"

아니, 왜 괴롭히는 거죠?

사람들이 안 그래도 기운 없어 보이는 코뿔소를 붙잡느라 분주합니다.

스프레이로 등에 낙서도 하고 휘청대는 코뿔소를 기어코 상자로 이끄는데요.

사실 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물 보호단체입니다.

최근 세계 최대 민간 코뿔소 농장인 '플래티넘 라이노'까지 인수하면서 보다 본격적으로 코뿔소 보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는데요.

남아공 정부의 지원을 받아 코뿔소들을 안전하게 돌보다가 향후 10년 내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이로써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에 달하는 대규모 농장에 살던 2천여 마리의 남부흰코뿔소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는데요.

코끼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육상 포유류인 남부흰코뿔소는 뿔을 노린 사냥 때문에 19세기말 거의 멸종 직전 상황에 놓였으나, 이후 수십 년에 걸친 보호 노력으로 현재 전 세계에 약 1만 8천 마리가 남아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frican Parks, Platinum Rhino C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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