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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끼는 러, 침묵하는 북…수면 위로 올라온 '북러회담'

<앵커>

이 내용은 김아영 기자와 더 살펴보겠습니다.

Q.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러시아 반응은?

[김아영 기자 : 그렇습니다. 크렘린궁은 아무것도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말을 아꼈지만 부정은 하지 않은 거죠. 북한 반응은 아직입니다. 북한이 최고 지도자 동선을 노출하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막판까지 수면 아래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이 큰데, 이게 먼저 공개가 된 겁니다. 백악관 NSC 대변인까지 나서서 입장을 냈잖아요. 미국 정부가 북러의 밀착을 견제하려는 메시지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일정 공개가 북러 정상 만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18년 10월에도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거라는 정보가 외곽에서 먼저 흘러나왔는데요. 이후 회담이 곧바로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Q. 북중러 연합 훈련 가능성은?

[김아영 기자 : 일단 푸틴 대통령,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걸로 예상이 됩니다. 여기서 중러 정상회담 성사될지 지켜봐야 할 텐데요. 북중러 연합 훈련 가능성을 보면, 사실은 중러 두 나라는 이미 공군과 해군 간의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연합 훈련을 한 전례가 없는 북한이 참여하느냐만 남아 있는데,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한 합류 아이디어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 김정은이 해군 일정을 자주 소화하는 걸 두고 3국 해상 훈련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Q. 우리 정부 입장은?

[김아영 기자 : 외교부는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는 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훈련을 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은 없지만 무기 이전은 명백한 제재 위반이고요. 제재 대상 물자 이전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9일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 오늘(5일) 출국했는데요. 미국 주도로 열리는 올해 G20 회의에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불참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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