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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월요일마다 탈 것"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월요일마다 탈 것"
▲ 경찰과 대치하는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5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전 9시쯤부터는 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30분 동안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이 이를 막아서면서 활동가들의 휠체어와 경찰 방패가 서로 충돌하는 등 잠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탑승 시도에도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하철에 타지는 못했습니다.

전장연은 지난 6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편성된 정부 예산안에 전장연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하고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 특별교통수단 예산 운영비를 3천350억 원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470억 원만 반영됐다는 게 전장연의 입장입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장연이 공식적으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재개한 건 지난 1월 3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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