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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외교장관, 동결자금 해결 돌입 후 첫 통화…"관계 증진"

한국-이란 외교장관, 동결자금 해결 돌입 후 첫 통화…"관계 증진"
▲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는 박진 외교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동결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하에 국내 이란 동결 자금의 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4일 저녁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관련국들의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현안 해결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외교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가 지난달 10일 한국에 동결된 자국 자산에 대한 해제 조치가 개시됐다고 밝힌 이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소통입니다.

8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결 자금 문제는 양국 관계에 큰 걸림돌이었지만, 미국-이란 간 협상으로 해결 단계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박 장관은 한-이란 수교 61주년을 맞아 학술, 과학, 체육, 문화 등 추진 가능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등 새로운 60주년을 열어가자며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에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도 이란 정부는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과의 관계 증진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국이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는 만큼 중동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 측도 역내 안정 관련 양국 간 협력을 포함해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전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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