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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시즌 30도루'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한 시즌 도루 30개를 달성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한 김하성 선수.

1회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여유 있게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30번째 도루로,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 이치로, 아오키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30도루 고지를 밟았습니다.

4회에는 2아웃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는데요.

상대 배터리가 타임아웃 한 번, 견제구 한 번으로 견제 기회 두 번을 다 써버리자, 리드폭을 엄청나게 크게 잡은 뒤 투수가 발을 들자마자 2루로 달려, 포수가 던질 엄두도 못 낸 시즌 31호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4대 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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