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일 황금연휴에 여행 예약 '폭증'…항공업계 임시편 편성

<앵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를 6일 쉴 수 있게 되자 여행 문의와 함께 항공권, 숙박 예약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추가 비행편을 띄우느라 분주합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6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숙박 예약 플랫폼이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추석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도 임시편 편성 등 하늘길을 넓히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항공은 김포, 부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26편을 추가로 띄웁니다.

국제선도 여행 수요가 많은 하와이와 괌 등 14개 노선 약 50편의 부정기편을 추가 편성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8편을 증편하는 등 늘어난 항공편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에도 예약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객실 1천400실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만실 수준으로 예약이 꽉 찬 상태입니다.

한화호텔도 이달 말 평균 예약률이 99%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호텔과 리조트를 중심으로 기존 1박을 연장해 머물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은 상황입니다.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5만 원이 넘는 국내 숙박 상품을 구매하면 3만 원 할인 쿠폰을 주는 숙박 쿠폰 60만 장 가운데 절반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