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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불참에 美 한인식당 거듭 항의 "공연에 거액 후원했는데"

이승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애틀란타 공연에서 한 한인식당을 방문하기로 했다가 불참한 것에 대해서 해명했지만, 해당 식당이 재차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승기의 미국 애틀란타 한인식당 불참을 보도했던 애틀란타 한국일보는 지난 3일 "[속보] "이승기, 이게 동포 무시 아니라고?"라는 제목의 두 번째 기사를 통해 이승기의 공연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인 외식업체 WNB 팩토리의 입장을 보도했다.

앞서 WNB팩토리 측은 별도의 후원금과 최고가 티켓 10장을 별도로 구입하는 대신, 이승기가 매장 1곳을 방문해 홍보사진을 찍어주기로 협의를 했었으며, 이승기의 한국 스태프들의 식사 비용도 추가로 내줬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에서 WNB팩토리 측은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거액을 후원하고 대신 매장을 방문해 홍보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미국 도착 다다음날 공연이었는데, 매장을 방문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나빴는지 의문"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이승기는 소속사를 통해 "식당 방문을 구두로 약속한 전날 애틀란타로 넘어가는 비행에서 허리케인을 만나 난기류로 기체가 많이 흔들렸고, 공항 도착 시간도 딜레이 됐다. 다음날 공연을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계자분에게 양해를 구했다. 협의된 일정도 없었고, 공연을 무사히 개최하는 게 더 중요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WNB팩토리 측은 "앞으로 K팝 그룹이나 한국 가수가 공연을 하더라도 함부로 후원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신중하게 계약서를 검토하고 후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승기 측의 일방적인 취소에 대한 불쾌감을 거두지 않았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미국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 챕터2'를 했다. 또 지난 2일로 예정됐던 미국 뉴욕 공연을 취소한 것이 티켓 판매 부진 때문이 아닌 현지 공연장의 사정 탓이었다는 점도 정정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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