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시비옹테크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오스타펜코는 8강에서 세계랭킹 6위 미국의 고프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고프는 은퇴 후 3년 만에 현역에 복귀한 덴마크의 보즈니아키를 2대 1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오스타펜코는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윔블던에서 2017년 8강, 2018년 4강에 올랐고, 이후 한동안 메이저 8강에 들지 못하다가 올해 호주오픈에서 모처럼 8강에 진출했습니다.
US오픈은 올해가 첫 16강 진출일 정도로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해 성적이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시비옹테크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이번 대회에서도 발휘했습니다.
오스타펜코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이날 승리를 더해 상대 전적 4전 전승으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시비옹테크는 모든 메이저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결과로 여자 단식 8강 가운데 네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고프와 오스타펜코의 승자가 체코의 무호바와 루마니아의 크르스테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가 크로아티아의 고요를 3대 0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습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 복귀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미국의 프리츠와 8강에서 만납니다.
프리츠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