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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방위 지원"…유커 유치 대책도 마련

<앵커>

수출이 11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하반기 수출 활성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잘 나가는 산업을 더 밀어주고, 수출 대상국도 기존보다 더 넓히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들어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한 건데, 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에서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수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점을 감안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도 공급합니다.

민간과 공공이 합동으로 연말까지 최대 181조 원 넘는 실탄을 수혈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이 수출우대상품을 신설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5%p까지 낮추는 방법 등이 동원됩니다.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 이외에도 수출 지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해 중동,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정부 간 협력과 수주지원단 파견 등을 통한 수출, 수주를 지원하겠습니다.]

중동과 중남미, 유럽연합 등을 신전략시장으로 다변화하는 방법으로 수출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한국을 더 많이 찾도록 중국인 관광 활성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합니다.

특히 올해 말까지 1만 8천 원 정도 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의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고,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K-뷰티 업종과 약국 등에서 세금 즉시 환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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