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선수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주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이글을 잡고,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주목받은 선수는 황중곤이었습니다.
황중곤은 오늘(3일)만 10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1언더파,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는데요.
지난 사흘 내내 선두였던 김비오가 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12번 홀 벙커 샷 버디에 이어 선두에 2타 뒤져 있던 18번 홀에서 극적으로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포효했습니다.
그리고 연장전 2번째 홀에서 황중곤을 제치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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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에서는 KLPGA투어 데뷔 10년 차 서연정이 무려 260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서연정은 연장전에서 노승희를 제치고 투어 사상 가장 많은 대회 만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