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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고 명국환 씨 별세 2주 만에 뒤늦게 장례

원로가수 고 명국환 씨 별세 2주 만에  뒤늦게 장례
▲ 히트곡 '내고향으로 마차는 간다'를 부르는 고인

지난달 19일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원로가수 명국환 씨가 직계 가족이 없어 2주 만에 뒤늦게 장례를 치릅니다.

가수협회 측은 그동안 고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라는 점을 고려해 국립괴산호국원에 안장하기 위해 절차를 밟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수협회는 오늘(3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휴앤유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고인은 1927년 1월9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읍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연안극장 콩쿠르대회에서 3등 입상했고, 한국전쟁 중 월남해서 참전했습니다.

전역 후 1954년에는 라디오에 나와 노래를 불렀고, 레코드회사 전속 가수 등으로 활약했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 '백마야 울지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 '내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1950년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또 2005년 제39회 가수의 날 공로상,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사진=KTV 만물상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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