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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연장서 1안타에 시즌 22호 도루…피츠버그 연장 10회 승리

배지환 연장서 1안타에 시즌 22호 도루…피츠버그 연장 10회 승리
▲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하는 배지환(오른쪽)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24)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배지환은 오늘(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9(255타수 61안타)로 소폭 내려갔습니다.

1회부터 9회까지 정규이닝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배지환은 1대 1로 맞선 채 돌입한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피츠버그는 노아웃 1,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냈고, 배진환은 계속된 원아웃 1, 3루에서 타석에 섰습니다.

배지환이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왼손 투수 조조 로메로가 4구째에 폭투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피츠버그는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배지환은 5구째 슬라이더를 툭 건드려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습니다.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곧이어 배지환은 시즌 22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9회 2루수에서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던 배지환은 10회 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아내며 4대 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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