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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왕중왕전' 첫 진출…"도전은 계속된다"

<앵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또 하나 작성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겨루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이 중에서도 최고 선수 6명만 나가는 왕중왕전, '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선수권 결승 이후 9일 만에 다시 바를 마주한 우상혁은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참가선수 10명 가운데, 2m 24까지 유일하게 실패 없이 바를 높여가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2m 28에서 마지막 3차 시기까지 몰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넘긴 뒤, 힘껏 포효했습니다.

기세를 이어 2m 31도 마지막에 극적으로 넘은 우상혁은 남은 도전은 아쉽게 모두 실패해 최종순위 3위로 마쳤습니다.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준우승 2번, 3위 1번을 기록한 우상혁은 종합순위 4위로, 6명만 겨루는 파이널에 한국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진출했습니다.

지난주 세계선수권 6위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제 도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름 뒤 파이널이 열리는 장소는 우상혁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던 미국 유진입니다.

한국육상 새 역사를 썼던 바로 그곳에서 우상혁이 현역 최강자 바심,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탬베리 등 쟁쟁한 라이벌들과 '왕중왕'을 가립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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