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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 친환경' 차별화 나선 한국 기업…중, 거센 견제

<앵커>

세계 3대 가전전시회인 IFA가 오늘(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IFA 가전박람회에는 역대 최대인 48개국 2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1천200여 사가 참가했고, 국내 기업도 170여 사가 모였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노골적으로 한국 업체를 겨냥했습니다.

[조지 자오/중국 스마트폰업체 아너 CEO : 삼성 갤럭시 'Z 폴드5' 두께는 13.4mm입니다. 아너의 '매직 2'보다 거의 40% 더 두껍죠.]

에너지 고효율 친환경 가전이 한국 기업들의 차별화 포인트였습니다.

삼성과 엘지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세탁건조기를 공개했는데, 세탁이 끝나면 같은 제품에서 건조가 되기 때문에 더 빨리, 더 적은 에너지로도 건조가 완료됩니다.

집 안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엘지는 태양광 패널로 전기 일부를 자체 생산하고 전기차도 충전하는 소형 주택을 구현했고,

[노숙희/LG전자 H&A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상무 : 제품의 디자인, 개발, 생산, 사용 그리고 재활용까지 가전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고객들께 알려드리고자 했습니다.]

삼성은 여러 가전을 스마트폰 앱으로 연동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주거 공간을 내세웠습니다.

[벤자민 브라운/삼성전자 유럽지사 최고마케팅책임자 : 71%의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법을 찾고 있죠. 그래서 돈 아끼는 걸 도와주기 위해 저희는 모든 기기에 AI를 적용하고 있어요.]

편리성뿐만이 아닌,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전업계의 차세대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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