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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김권이 '개탈'일까…인자한 선생님→폭력 행사 '섬뜩한 두 얼굴'

국민사형투표 김권

배우 김권이 '국민사형투표'에서 정반대의 두 얼굴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권은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에서 이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국민사형투표' 4회에서 교사 이민수(김권 분)는 대국민에게 사과하는 TV 속 김무찬(박해진 분)을 바라보며 오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민수는 그의 가슴 상처를 건드리며 "창피해?"라고 묻는 여자의 말에 흥분해 여자를 무참히 폭행했다. 곧이어 쓰러진 여자 옆에 피 묻은 시계를 풀어 던진 채 호텔방을 떠나며 그간의 모습과는 반전되는 파렴치함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민수는 다시 부드러운 미소의 선생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창 밖으로 여학생들을 바라보며 음흉한 표정을 지었고, 이 모습을 김지훈(서영주 분)이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봤다.

이후에도 이민수는 가식적인 선생님의 모습으로 학생들과 주현(임지연 분)을 대했다. 그는 학교 폭력에 휘말린 김지훈, 주민(권아름 분)과 병원을 찾았고, 주민의 언니 주현을 만났다.

이민수는 주현에게 "경찰이라고 들었는데 진로 특강 한 번 해달라"고 말했고, 이후 병원을 떠나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다 이내 표정을 굳혔다. 알 수 없는 두 얼굴을 연기한 이민수가 '개탈'일지, '개탈'과는 어떤 관계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김권은 인자한 선생님의 얼굴을 하고 여성을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이면을 지닌 이민수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나도, 꽃'으로 데뷔한 김권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이후 2018년 '같이 살래요'로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해에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 차세대 젊은 리더 조한솔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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