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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6년여 만에 돌아온 중국 '유커'…제주 '반색'

제주항 크루즈 전용부두가 분주해졌습니다.

6년여 만에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 맞이로 떠들썩합니다.

중국발 크루즈가 제주를 찾은 건, 지난 2017년 사드 사태로 크루즈 노선이 중단된 지 6년 5개월여 만입니다.

2만 5천톤급 크루즈선을 통해 680여 명의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방문객들은 제주를 무비자로 올 수 있는 데다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마자쥔 / 중국 상하이 관광객 : (상하이는) 제주와 가깝고 교통편도 많아 제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쇼핑이나 먹방 투어 욕구도 많아요.]

중국 여행 업체들도 취항 횟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상위청 / 중국 블루드림크루즈 부사장 : (제주는) 모든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갖고 모두가 좋아하는 관광지여서 여행 상품이 많습니다. 계속 입항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크루즈 관광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 이들은 8시간의 체류 시간 동안 시내 주요 관광지와 면세점 등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크루즈 입항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올해 말까지 84차례 크루즈 기항이 예고돼 있고, 이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오는 크루즈입니다.

내년은 규모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기항 예정 횟수가 올해보다 세 배 이상 늘 전망이고 이 가운데 90%가 중국에서 올 예정입니다.

내년까지 제주에 모두 300건의 크루즈가 신청하면서 9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간 위축됐던 외국인 관광시장이 6년여 만에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 재개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취재 : JIBS 김지훈 / 영상취재 : JIBS 부현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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