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D리포트] 도로에 벌통 쏟아져…500만 마리 '벌떼 비상'

도로 가에 난데 없는 벌떼들이 등장했습니다.

온통 윙윙거리는 벌들의 소리가 요란합니다.

현지시간 30일 새벽 캐나다 토론토 서쪽 벌링턴시의 도로에서 벌통을 운송하던 트럭에서 고정줄이 풀리면서 벌통 수 십여 개가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벌통을 벗어난 벌떼 500만 마리는 순식간에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동 경찰관 : 이런 어처구니 없는 광경은 정말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양봉업자들이 도착해 3시간여 만에 벌떼를 수습했습니다.

양봉업자들은 벌통 일부를 사고 현장에 남겨두었는데, 수습되지 않은 벌들이 며칠 뒤에라도 벌통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봉업자들은 조심스럽게 벌떼를 수거했지만 이번 소동속에 수천 마리의 벌들이 희생됐을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오노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