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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우크라인 죽일 것"…북러 무기거래 재차 경고

<앵커>

미국이 북한 무기가 무고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해치는 데 쓰일 거라며,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북한과 러시아 국적을 가진 두 명을 특별 제재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연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협상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무기가 러시아가 불법 전쟁을 계속하고, 무고한 우크라이나 사람을 해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무고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살해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탄약도 제공해선 안 됩니다. 러시아와 협상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은 지난번에 공개한 무기거래가 북한과 용병기업 바그너 사이에 이뤄진 것이라면, 이번에는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무기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 최고위급에서 협상이 이뤄지는 만큼 의미와 무게감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미국이 북-러 무기거래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시점에 북한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국적자 1명이 특별제재대상에 추가된 점도 주목됩니다.

미국 재무부는 제재 대상이 북한 국적 40살 정진영과 러시아 국적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라고 공개하면서 최근 실패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무부는 또 가상자산업계와 함께 북한 사이버범죄 대응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돈을 대기 위해 가장자산을 훔치고 세탁하고 있어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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