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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 물가' 예상권…"금리인상 9회에 와 있다"

<앵커>

미국 경제가 빠른 금리 인상에도 큰 충격을 피하면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경제에 70%를 차지하는 국민들 소비가 여전히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국민들 가계지출이 1년 전보다 3.3%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소비는 2020년 1월과 대비해서 3년 사이에 25% 이상 늘면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식료품, 외식부터 집과 차까지 대부분 분야에서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흘 짜리 노동절 휴가에는 사상 최대 인구가 여행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콧 케이스/온라인 여행사 대표 : 사람들이 지난 3년간 해외여행을 못 나갔잖아요. 지금이 해외를 나가도 될 정도로 편하게 마음먹는 첫여름인 셈입니다.]

미국 국민들이 이렇게 소비를 늘리는 건, 소득도 같이 오른 덕분입니다.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서 임금이 계속 오르면서 지난 3년 새 소득도 20%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 결정에서 중요하게 보는 7월 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3.3% 올라서 3%대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에릭 디튼/투자회사 웰스 얼라이언스 대표 : 저는 야구로 치면 금리 인상 9회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오늘 뉴욕지수는 나스닥이 0.11% 오르고 다우지수는 0.48% 떨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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