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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잡고 내수 살린다…"성수품 작년보다 5% 싸게"

<앵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종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농수산물이나 고기 같이 명절에 많이 찾는 상품들을 많게는 60%까지 싸게 살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떤 것들이 할인되는지 제희원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대형마트 입구에 추석 선물상품들이 가득 전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많이 올라 소비자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배경숙/서울 관악구 : 지금도 세일하는 걸 잡았는데. 거의 하여튼 배가 더 비싼 것 같아요. 작년보다 엄청 비싸졌어. 특히 과일이 더 그런 것 같아요.]

정부가 다음 주부터 3주간 주요 20대 성수품에 대해, 비축 물량 등 16만 t을 풀어 지난해보다도 5% 정도 가격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여름 집중 호우 이후 가격이 많이 뛴 사과와 배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축산물도 평소 배 이상 공급을 늘립니다.

한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천일염도 명절 전 400t을 추가 방출합니다.

소비 장려를 위한 할인 지원 규모도 역대 최대로 늘립니다.

마트나 온라인 몰에서 장을 보면 정부 할인과 자체 유통망 할인을 더해 최소 20에서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상품권이나 할인 쿠폰을 통한 기존 할인 한도는 마트가 1만 원, 전통시장이 2만 원이었지만 각각 2만 원과 3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이상금/청과 시장 상인 : 도움이 되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바일 상품권을) 가지고 와요. 비싸다고 하는데 명절쯤 되면 또 다 익어서 많이 나올 것 같아요.]

특히 오염수 이슈로 소비 부진이 우려되는 수산물의 경우 최대 60%까지 할인해 줍니다.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은 170억 원어치가 공급됩니다.

[김명화/경기도 광명시 : (오징어) 한 마리에 7천 원. 그러니까 두 마리 1만 4천 원. 이게 할인해서 싼 거예요. 훨씬 싼 거예요. 저는 따로따로 결제해서 4만 원을 (할인) 받아서 왔어요.]

이밖에 명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해 신규대출과 보증을 43조 규모로 공급하고, 유가 연동보조금은 2개월 연장해 10월까지 지급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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