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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김 코치, 클린스만호 떠난다

마이클 김 코치, 클린스만호 떠난다
▲ 마이클 김 코치(오른쪽 두 번째)

축구대표팀의 마이클 김, 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클린스만호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월부터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있었다. 현재 어느 정도 정리가 됐으며 절차가 끝나면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973년생 마이클 김 코치는 2018년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코치에 선임 됐던 지도자입니다.

캐나다 국적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 대표팀 코치로 일했고, 이후 프로축구 제주, 대전, 중국 상하이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벤투호' 코칭스태프 가운데 유일하게 클린스만호에도 몸담은 지도자였습니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물지 않고 '재택근무'를 주로 한다는 비판이 불거진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얼마나 많은 통화를 하고 연락하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가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에 따라 새로 들어오는 인원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재 코치진 기준으로는 클린스만 감독 외에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가 남게 됐습니다.

다만 마이클 김 코치는 10월까지 업무 인수인계 등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9월 대표팀의 영국 원정에는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네 차례 경기에서 2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데다, 최근 외국에 주로 머무는 근무 형태에 대한 비판도 커지는 상황에서 그간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마이클 김 코치와도 결별해 9월 영국 원정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축구 대표팀은 9월 4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해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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