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막뉴스] 판다 푸바오 돌아갈 기지 학대 논란? 에버랜드 "사실무근"

중국의 한 판다 전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판다 한 마리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사육사로 보이는 사람이 오른편에서 나타나 갑자기 대나무를 판다의 머리 위로 던져버립니다.

머리를 맞은 판다는 크게 움츠러듭니다.

이 판다는 태국에서 태어나 지난 2013년 중국으로 반환된 린빙으로 알려졌습니다.

린빙을 반환받은 중국 쓰촨성 야안 비펑샤 판다 기지가 이런 학대 정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돌아갈 곳이 이 기지라는 루머가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해당 기지에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를 때리며 학대한 사육사가 여전히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도 푸바오를 이곳으로 돌려보내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중국과의 계약에 따라 내년 7월 이전까지 푸바오를 반환하기로 한 계획 외에는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해당 기지로 푸바오가 반환된다는 사실은 루머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에 있는 대형 판다기지 4개를 비롯해 각지에 있는 동물원 등 어느 곳으로 푸바오가 귀환하게 될지는 앞으로 협의할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판다가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 내년 1월~4월 사이에 반환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의견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6년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임대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계약에 따르면 임대한 판다의 새끼라도 4세가 되기 전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8월부터 푸바오의 반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 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