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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질책' 받은 김덕훈 광산 준공식 참석…총리직 유지할까

'김정은 질책' 받은 김덕훈 광산 준공식 참석…총리직 유지할까
▲ 황주군 대동농장 시찰하는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재해 대비가 미진하다며 공개적으로 질책해 문책이 예상됐던 김덕훈 내각총리가 경제현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황해남도 은률광산 서해리분광산 준공식이 어제(30일) 진행됐다며 김덕훈 총리가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덕훈을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내각총리라는 기존 직함 그대로 소개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다만 김덕훈의 준공식 참석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1일 안석 간석지 피해복구 현장에서 재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지적하면서, '김덕훈 내각이 국가경제사업을 다 말아먹고 있다'고 김덕훈 총리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덕훈이 총리직에서 해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김덕훈이 대외활동에 총리 직함을 달고 다시 나서면서 김덕훈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음 달 26일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연다고 밝혔는데, 최고인민회의가 내각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는 만큼 김덕훈의 거취는 다음 달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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