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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서신 교환"…미, 북러 무기거래 경고

<앵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포함한 무기를 판매하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김정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이 최근 서신도 교환했다며 협상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지난 7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건 포탄 판매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거래 협상은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쇼이구 장관 방문 이후에 최고위급 서신 교환이 이뤄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희의 전략소통조정관 : 쇼이구 장관 방문 이후,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가 서신을 교환하고, 서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른 러시아 관리들이 무기 거래를 놓고 후속 논의를 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면서 이 협상에 이어 고위급 논의가 수개월간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협상 중인 무기는 다양한 종류지만 포탄이 포함되는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북한-러시아간 무기거래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미일 3국 유엔 대사들도 북러간 무기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UN 주재 미국대사 :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팔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미국은 북한이 용병기업 와그너에 보병용 로켓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부인하자 미국은 무기 수송용 열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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