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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국내 초연 뮤지컬 '멤피스'…배우 박강현

<앵커>

흥겨운 음악과 신나는 안무 그리고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31일)은 뮤지컬 멤피스의 주연 배우, 박강현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Q. 초연인데 관객 반응 좋아…기분이 어떤지?

[박강현/배우 :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사실 초연작에 이렇게 이 정도의 사랑을 받는 경우는 사실 드물거든요. 왜냐하면 처음 보는 거기 때문에 관객들도 거기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할 거고 그렇지만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에 초연인데 이 정도 사랑을 받는 경우는 진짜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Q. 여러 가지로 부담이 많았을 것 같은데? 

[박강현/배우 : 부담감보다는 사실 어려움이 큰 것 같아요. 초연 작품 같은 경우에는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저희가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이잖아요. 기존에 몇 번 했던 작품은 어떤 틀이라는 것도 있고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하면 되는데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렵지만 조금 더 나만의 것을 조금 더 넣을 수 있는 그런 빈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만 훨씬 더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우 박강현

Q. 뮤지컬 '멤피스'…어떤 작품인가?

[박강현/배우 : 뮤지컬 멤피스는 차별과 갈등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남부에 있는 멤피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요. 그 멤피스에 살고 있는 백인 청년인 슈이와 여자 가수, 흑인 여자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멋진 음악과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풀어낸 정말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Q. 다양한 장르의 노래 많아…힘들진 않은지? 

[박강현/배우 : 연습할 때는 힘들기는 한데 이게 몸에 좀 어느 정도 연습이 돼서 체화가 되면 부르는 저희들도 되게 신나거든요. 그리고 정적인 음악과는 달리 관객들도 지금 이 리듬을 느끼고 같이 즐기고 있다는 그 느낌이 오기 때문에 처음 연습은 힘들어도 오히려 이런 음악들이 관객과 소통하기에는 조금 더 편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Q. 2015년 데뷔…터닝 포인트가 됐던 작품은?

[박강현/배우 : 2018년에 했던 웃는 남자라는 뮤지컬인 것 같아요. 웃는 남자라는 뮤지컬을 하고 나서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좀 제 피부에 와닿게 많아졌고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 그 작품으로 인해서 저는 신인상도 받았고요. 제가 그리고 특별히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보통 연극영화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입시곡을 많이 고르거든요. 요즘에는 또 제가 했던 웃는 남자의 곡을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되게 신기하기도 했고 내가 그렇게 유명한 작품을 했었구나라는 그런 생각도 들면서.] 

Q.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어떻게 달라졌나?

[박강현/배우 : 굉장히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정말 저는 그때 엄청 힘들었고 힘든만큼 그만큼 얻는 건 훨씬 더 컸어요, 그 경험들이. 그리고 그 오디션을 통해서 저는 현재 미라클라스라는 저희 그룹이 있는데 4명인데 저 빼고 다 성악가거든요. 그 성악가들에게도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그 배운 것들을 저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또 쓸 수도 있고 그래서 계속 발전해나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Q. 뮤지컬 '멤피스'…본인이 뽑는 명장면은?

[박강현/배우 : 뮤지컬 멤피스는 모든 장면이 저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모든 장면이 재미있고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작품인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작품을 굉장히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중에서 특별히 제가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극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인데 사랑하는 펠리샤와 펠리샤의 어떤 꿈과 결정을 존중해 줄 때 하는 그런 장면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위해서 뭔가 떠나보내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간접적으로 공연을 통해서 이 장면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면을 할 때마다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들면서 새롭기도 하고 또 삶을 배우기도 하고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이 저 개인적으로는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박강현/배우 : 제가 해보지 못했던 뮤지컬 작품 혹은 연극, 영화, 드라마 모든 것에 사실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딱히 어떤 것을 해 보고 싶다라기보다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모든 것들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자료제공 : EMK뮤지컬컴퍼니·라우드스타M·라이브러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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