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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최대 150mm 폭우…곳곳 호우 피해 잇따라

<앵커>

오늘(30일) 남부지방에 15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많게는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는 주로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오늘 하늘 전남 광양에 150mm 넘게 쏟아졌고, 경남 함양에 124, 산청에 112mm가 내렸습니다.

이 밖에도 남부 곳곳에 100mm 안팎의 비가 내려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6곳, 경남 함양에서 1곳의 도로가 물에 잠겼고 전남 고흥에서는 주택 3채가 침수됐습니다.

경남 합천군에서는 산사태 위험을 피해 30명이 미리 피신했습니다.

산림청은 남부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많은 곳에는 200 이상, 전남 동부 150 이상, 전북 동부 100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30에서 100mm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특히 전남과 경남, 경북 동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남해와 제주 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높겠습니다.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아서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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