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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생, 1년 새 10만 명 줄어 578만 명…19년째 감소

유·초중고생, 1년 새 10만 명 줄어 578만 명…19년째 감소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가 1년 사이 10만 명 가까이 줄면서 올해 570만 명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유치원생이 5% 넘게 줄어 감소 폭이 컸습니다.

다문화학생은 18만 명으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도 18만 명이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2만906곳, 고등교육기관 1천937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578만 3천612명으로 전년(587만 9천768명) 대비 9만 6천156명(1.6%) 줄었습니다.

학생 수는 1986년 1천31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1990년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00만 명대가 무너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5학년도에 아주 소폭이기는 하지만 전년 대비 270명 늘어난 이후로 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생은 52만 1천794명으로 5.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초등학생은 260만 3천929명으로 전년 대비 2.3%, 중학생은 132만 6천831명으로 1.6% 각각 줄었습니다.

'황금돼지띠'로 불린 2007년생의 고교 진학에 따라 고등학생은 127만 8천269명으로 1.3% 증가했습니다.

전국 유·초·중·고교 수는 2만 605개교로 전년 대비 91개 줄었습니다.

다만, 유치원이 121곳 감소한 데 비해 초·중·고교는 모두 소폭 늘었습니다.

전체 유·초·중·고교 교원은 50만 8천850명으로 전년 대비 0.2%(1천57명) 늘었는데 유치원 교원만 전년 대비 1천941명 늘었고, 초·중·고교 교원 수는 1천299명(0.3%) 줄었습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4명, 초등학교 13.3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9.8명으로 전년 대비 유치원(0.9명)과 초등학교(0.4명), 중학교(0.1명)는 감소했고, 고등학교(0.2명)는 증가했습니다.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18만 1천178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습니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초·중·고교생 학업 중단율은 1.0%(5만 2천981명)로 전년(0.8%) 대비 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대학·전문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의 재적학생(재학생+휴학생+학위취득유예생) 수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재적학생은 304만 2천848명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습니다.

일반대학(1.8%↓)과 전문대학(5.6%↓) 재적학생이 감소했고, 대학원 재적학생만 0.8% 증가했습니다.

한국복지대학교 등이 폐교하면서 고등교육기관 수는 424개교로 한 해 사이 2곳 줄었습니다.

신입생 충원율(정원 내 모집인원 가운데 정원 내 입학생 비율)은 85.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재학생 충원율(모집정지·유보인원을 제외한 정원 대비 재학생 비율)은 101.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고등교육기관 교원 수는 23만 2천475명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습니다.

다만, 전임교원은 8만 8천165명으로 1.2% 감소한 반면, 비전임교원은 14만 4천310명으로 1.3% 증가했습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일반대학이 90.6%, 전문대학이 64.1%로 전년 대비 각각 0.5%포인트와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외국 학생 수(재적학생 기준)는 18만 1천842명으로 전년 대비 9.0%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비율을 살펴보면 중국이 37.4%(6만 8천65명), 베트남이 23.8%(4만 3천361명)였고, 우즈베키스탄·몽골(각 5.7%), 일본(3.2%)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과 교육통계연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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