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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그랜드슬램 목표…다음은 AG 금메달"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쓴 안세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말 그대로 금의환향했는데요.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 안세영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하고 영어로 소감을 전했던 안세영은,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오늘 제가 챔피언입니다. 경기에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쾌하게 그때 상황을 얘기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영어 선생님께서 자신 있게 일단 던지라고 하셔가지고. 또 제가 배운 건 또 써먹어야 되는 스타일이어서.]

대회에 나서면서 부담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세계랭킹 1위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에서 좀 부담감이 많이 컸던 거 같아요. 티는 안 내기는 했지만 정말 마음으로는 많이 힘들기도 했고….]

그 부담감마저 이겨내고 세계 1위의 자격을 입증한 안세영의 목표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 목표가 항상 테니스로 말하면 그랜드슬램이라고 말을 했는데요. 다 한 번씩 우승해 보는 게 저의 목표인 거 같습니다.]

그랜드슬램의 첫 단추를 꿴 안세영은 이제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도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게임을 하다 보면 저 또한 이렇게 또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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