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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미공화 경선서 돌풍 일으킨 후보에 "내 노래 쓰지 마"

에미넴, 미공화 경선서 돌풍 일으킨 후보에 "내 노래 쓰지 마"
래퍼 에미넴이 미국 공화당 대권 주자인 38살 비벡 라마스와미의 경선 유세에 자신의 노래를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미넴 음악 라이선스 관리 업체인 BMI는 서한으로 에미넴의 이 같은 의견을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입수한 지난 23일 자 서한에 따르면 BMI는 "에미넴이 라마스와미의 선거 유세에 자신의 곡이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자신의 모든 곡을 (라이선스) 계약에서 빼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와 BMI는 지난 5월 에미넴 음악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계 이민 2세인 라마스와미는 성공한 사업가로 공화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 당시만 해도 정치 신인에 불과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를 대변하는 톡톡 튀는 언행으로 주목받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1985년생인 라마스와미는 이달 초 아이오와주 박람회에서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불러 화제가 됐습니다.

라마스와미는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는 하버드대 학부생 시절 '다 벡 더 래퍼'(Da Vek the Rapper)라는 예명으로 공연했었다며 에미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는 성명을 내고 유감스럽게도 앞으로 랩은 에미넴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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