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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해군에 '핵 배치' 시사…주애 공개석상 재등장

<앵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가 김정은의 해군사령부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100여 일 만의 등장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다시 공개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해군절을 맞아 이틀 전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는데, 주애도 이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주애는 김정은 옆에 서서 해군 간부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해군 명예위병대의 행진도 지켜봤습니다.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5월 16일 김정은의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지도 이후 100여 일 만입니다.

김정은은 이틀 전 해군절 경축연회도 열었는데,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애는 헤드테이블에서 김정은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리설주도 경축연회에 참석해 주애 옆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은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거론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전술핵 운용 확장정책에 따라 군종부대들이 새로운 무장수단들을 인도받게 될 것"이며, 앞으로 해군이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핵억제력의 구성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혀 해군에도 핵무기가 배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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