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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남해 양식장에서 160만 마리가 '떼죽음' 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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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한 양식장에서 16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여수의 한 양식장에서 우럭 수천 마리가 물 위에 떠있습니다.

죽은 물고기를 담은 포대가 쌓여 있는데 기름을 내뿜고 악취를 쏟아냅니다.

떼죽음을 막기 위해 산소공급기와 차광막을 설치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김상심/여수 양식 어민 : 전멸입니다. 전멸. 우럭 전멸이에요. 폐사한 우럭 때문에 산소도 없어지고 가스도 나와서 남은 물고기도 밥을 안 먹어요.]

남해안 일대에는 고수온 경보가 이어져 양식장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번 달만 여수에서 96곳의 양식장이 폐사를 신고했고, 죽은 물고기는 160만 마리로 피해 금액이 27억 원에 이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 부진에 집단 폐사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 취재 : KBC 고영민 / 구성 : 전형우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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