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사 과정 제자들로부터 뇌물 수수…한체대 명예교수 구속

한국체대 체조부가 졸업생들의 실업팀 계약금 일부를 강제로 받아와 논란이 된 가운데 이 대학 명예교수가 박사 과정 입학과 논문 통과 등의 명목으로 제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대학원 제자들에게 국립대 교수가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에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한국체대 A 명예교수가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3년간 인터폴 수배에도 행방이 묘연했던 A 교수는 지난달 귀국 직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혐의는 뇌물 수수로 A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 정년 퇴임 전까지 박사 과정 제자 8명으로부터 모두 7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19년까지는 대학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입학과 논문 통과 등의 명목으로 제자들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