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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철거한다고?…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빨갱이 프레임'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해 다른 곳으로 이전할 방침을 밝혀 논란입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인 홍범도 장군은 보수 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항일 무장독립투쟁의 최고 지도자로 꼽는 독립전쟁 영웅입니다.그런데, 국방부가 '공산주의 전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지난 25일) : 장교를 양성하는 그 기관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되느냐...]

홍 장군은 1922년, 당시 소련 지도자인 레인으로부터 권총 선물을 받았고,1927년에는 소련공산당에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광복 2년 전에 사망한 홍 장군에게 남북분단 이후 고착된 '공산당 프레임'을 적용하는 게 무리라는 지적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거나 활용한 독립운동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역대 보수 정부들도 홍장군의 공적을 높이 기렸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건국훈장을 추서했고, 박근혜 정부 때엔 7번째 해군 잠수함 이름을'홍범도함'으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취재:한지연/ 영상편집:이재성/ 제작: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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