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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스 4개…2연승 이끈 '캡틴 손'

<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리그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쐐기골에도 관여하며 키패스 4개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맨유전에 이어 본머스 원정에서도 동료를 활용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공만 잡으면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고, 슛으로 이어진 패스, 이른바 '키패스'를 4개나 성공하며 2경기 연속 팀 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17분 부주장 매디슨의 선제골에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기쁨을 나눈 손흥민은 후반 18분 추가 골에도 관여했습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고 우도기의 크로스를 클루세브스키가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손흥민은 두 차례 슛이 모두 골대를 비껴가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2대 0 완승을 거둬 2연승을 달렸고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2골씩 넣는 공격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울버햄튼 황희찬은 또 햄스트링 부상에 쓰러졌습니다.

에버튼 원정에서 전반 25분 태클에 걸려 쓰러진 뒤 치료를 받고 돌아왔지만 전반 종료 직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울버햄튼 오닐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밝힌 가운데 황희찬은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이강인 조규성, 오현규에 이어 황희찬까지 공격수들이 잇따라 다쳐 클린스만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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