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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집회에 일 방문까지 vs '방탄 선동쇼' 멈춰라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뒤 첫 주말입니다. 야권은 시민사회와 함께 도심 대규모 장외 집회를 벌였고 일부 의원들은 후쿠시마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일 선동 정치쇼를 멈추라며 5번째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 단속이나 잘하라고 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야 4당이 모두 모인 범국민대회, 연단에 오른 야당 대표들은 명백한 환경 범죄를 저지른 일본을 지원 사격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일본이) 방류할까 말까를 망설일 때 일본의 이런 패악질을 가장 선두에서 합리화시켜주고 지지한 사람이 누굽니까!]

집회 참가자들은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후쿠시마 현지 항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오염수 저지 총괄대책위원장) : 오염수 방류 대응에 대한 한일 간 연대를 모색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를 일본 국민에게 전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테러, 환경범죄, 제2의 태평양 전쟁 같은 자극적인 단어로 선동하며 국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야당의 장외 투쟁을 '정치쇼'라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일관된, 농도 짙은 거짓이 민주당 전체를 오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내부 폐수 단속이나 잘하십시오.]

수산물 소비 위축의 책임 역시 야당에 있다며, 일본으로 떠난 의원들을 향해선 또다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될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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