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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성공…김유성, 세계 무대 데뷔전서 은메달

<앵커>

한국 피겨가 새 시즌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14살 김유성 선수가 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고난도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한 2009년 태어난 김유성은, 김연아의 첫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당시 배경음악이었던 '종달새의 비상' 선율에 맞춰 세계 무대 데뷔전에서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과제인 고난도 트리플 악셀부터 가볍게 뛰었습니다.

유영과 쌍둥이 언니 김유재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3번째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했습니다.

1차례 회전수가 살짝 부족했고 에지 판정이 아쉬웠지만, 이외에는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3차례 스핀도 모두 최고 레벨을 받으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마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은 126.88점으로 1위에 올랐는데, 합계에서 189.92점으로 일본의 나카이 아미에 단 0.73점 뒤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프리에서 선전을 펼친 한희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선수 2명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김유성/피겨 주니어국가대표 : 주니어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잘 뛰고 은메달을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6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언니 김유재의 지난해 데뷔전 동메달에 이어 언니보다 1년 늦은 데뷔전에서 쾌거를 이룬 김유성은, 언니와 함께 각각 1차례씩 더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 파이널행 티켓에 도전합니다.

[(쌍둥이 언니)유재 (데뷔전)보다는 쪼끔~ 더 잘한 것 같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도 리듬댄스에 이어 프리댄스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엄소민·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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