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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집회에 일본 현지 방문…국힘 "방탄 선동쇼 멈춰라"

<앵커>

야권은 오늘(26일) 일제히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시민사회와 함께 일본과 우리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일부 의원들은 후쿠시마 현지로도 출국했습니다. 이런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은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 움직임은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 4당이 모두 모인 범국민대회, 연단에 오른 야당 대표들은 명백한 환경 범죄를 저지른 일본을 지원 사격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일본이) 방류할까 말까를 망설일 때 일본의 이런 패악질을 가장 선두에서 합리화시켜주고 지지한 사람이 누굽니까!]

집회 참가자들은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내일 후쿠시마 현지 항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오염수 저지 총괄대책위원장) : 오염수 방류 대응에 대한 한일 간 연대를 모색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를 일본 국민에게 전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테러, 환경 범죄, 제2의 태평양전쟁 같은 자극적인 단어로 선동하며 국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야당의 장외 투쟁을 '정치쇼'라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일관된, 농도 짙은 거짓이 민주당 전체를 오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내부 폐수 단속이나 잘하십시오.]

수산물 소비 위축의 책임 역시 야당에 있다며, 일본으로 떠난 의원들을 향해서는 또다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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