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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은퇴는 또 다른 시작

'시니어'들이 몰려온다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퇴직하면서 이른바 '시니어 쓰나미' 시대가 도래했다. 이들은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창업'이다. 지난해 60세 이상 시니어가 창업한 기업은 12만 개를 넘었고 이것은 역대 최고치이다. 과연 이들은 은퇴 후 창업의 꿈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을까?
 

은퇴 후 새로운 도전

인천에 사는 61세 김경화 씨는 30년 동안 영업직으로 상무까지 지내다 퇴직 후 지난 2020년 창업을 했다. 바로 '출장 집수리' 사업이었다. 사장이면서 직원이기도 한 그는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회사를 다닐 때 취미로 배워뒀던 목공이 기반이 되었고, 퇴직한 뒤 집수리 학원을 다녔는데 이것이 본격적으로 창업의 자산이 되었다. 현재 그는 이전 직장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고 있다고 한다.

경북 영주시에는 아주 특별한 목공소가 하나 있다. 7년 전, 퇴직자 5명이 모여 버려진 목공소를 살려보면 어떨까 하고 주고받은 아이디어가 시작이었다. 그리고 이를 영주시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받아들이며 2017년 3월, 목공소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퇴직자들이 모여 만든 목공소는 이제는 멀리 서울에서도 주문이 들어올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시니어 창업, 성공 조건은?

하지만 대부분의 시니어 창업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대부분 비교적 쉽게 창업이 가능한 도소매업이나 음식점에 몰리다보니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2021년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은 무려 142.3%를 기록했다. 식당을 새로 낸 사람 뿐 아니라 기존에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망하는 음식점이 많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시니어 창업의 성공 조건은 무엇일까? 뉴스토리 취재진은 다양한 시니어 창업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적성, 취미를 잘 살려 창업으로 연결시켰다는 것이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시니어 창업의 올바른 방향성과 함께 성공적인 시니어 창업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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