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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업계 자체 방사능 검사 강화…수입처 다변화

<앵커>

현재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지역을 제외하고 일본 나머지 지역의 수산물은 여전히 수입되고 있습니다. 불안감이 커진 만큼 식품업계도 자체적으로 검사를 강화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상품안전센터에서 입고된 고등어를 잘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미 물류센터에서 간이 기기로 수치를 확인했지만, 추가로 정밀 검사를 하는 겁니다.

그제(24일)부터 수산물 입고량의 최대 75%에 대해 검사합니다.

[민정기/이마트 상품안전센터 파트장 :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서 들어오면 단계별로 검사를 하는데 절단을 해서 분쇄해서 장비를 통해 검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급식 업체들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단체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태평양 어종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있어 전 품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수미/아워홈 품질보증센터장 : 수산물, 농산물과 같은 원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도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여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 당일인 그제 하루 대형마트에서는 저장성이 높은 멸치, 미역 등 건해산물 매출이 40% 늘고, 소금 판매는 250% 급증하는 등 일단 쟁여놓자는 불안감이 일부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서양과 지중해산 상품을 확대하는 등 수입처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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