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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유망주' 대거 합류…타이완 경계령

<앵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에, '타이완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대회 때는 한 명도 없었던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7명이나 합류하기 때문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중국과 관계가 악화 되면서 타이완에서는 현재 4개월인 군 의무복무 기간이 내년부터 1년으로 늘어납니다.

이 변화는 타이완 야구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우리처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출전을 원하는 선수가 대폭 늘어난 겁니다.

이에 따라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때는 한 명도 없었던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이번 항저우 대회에는 7명이나 합류해 전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특히 애리조나 산하 더블A의 특급 유망주인 좌완 린유민은 우리 대표팀과 경기에 이른바 '표적 등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중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 지금 저희 타자가 왼손이 많거든요. 그래서 왼손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많은데, 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최근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보스턴 더블A의 류즈롱과, 2019년 18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전 승리를 합작했던 피츠버그의 천보위, 필라델피아의 판원후이 등 싱글 A 유망주들도 경계 대상입니다.

현재 타이완에서 직접 '정보전'을 지휘하고 있는 류중일 감독은, 이정후 등 부상자들을 대체할 선수는 다음 달 중순에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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